80세 백일섭 비참한 근황.. 가족들과 안타까운 이별

80세 배우 백일섭의 최근 모습이 안타깝게 전해졌다. 그는 이혼 예능 프로그램과 졸혼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가족들과의 관계가 소원해진 상황을 공개했다. 졸혼은 결혼을 유지하되 부부가 서로의 삶에 간섭하지 않고 독립적인 삶을 살기로 하는 새로운 형태의 결혼관계로, 일본 작가 스기야마 유미코의 저서에서 유래된 개념이다.

백일섭은 2016년 73세에 졸혼을 선언했으며, 이후 딸과 7년간의 절연 상태에 놓여있다. 그는 최근 방송된 TV 조선의 ‘아빠하고 나하고’에 출연해 아내의 소식을 듣지 않으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아내를 생각할 이유가 없다”며 단호한 태도를 보였고,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일섭은 이혼 절차의 복잡함 때문에 졸혼을 택했다고 설명하며, 자신이 이기적인 마음으로 좀 더 자유롭게 살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그의 딸 백지은은 방송에서 아빠와의 관계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여전히 엄마에 대한 죄책감이 있다고 고백했다. 백일섭은 지난 10년간 암 투병을 해온 아내의 건강 상태에 대해 언급하며, 가족 간의 소통이 어려워진 현실을 드러냈다.

백일섭은 1944년 전라남도 여수에서 태어나 1965년 KBS 공채로 연예계에 데뷔한 이후, 여러 드라마와 영화에서 활발히 활동해왔다. 그러나 최근 그의 개인적인 갈등과 가족 간의 소통 단절이 주목받고 있으며, 이는 졸혼에 대한 사회적인 논의와 맞물려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노년층의 새로운 삶의 방식으로 떠오르는 졸혼, 그리고 그 속에서 겪는 개인적 갈등은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Related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