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빈, 故 김새론 빈소 조문…15년 간의 침묵 깨고 마지막 인사
배우 원빈이 고 김새론의 빈소를 찾아 눈길을 끌었다. 원빈은 17일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고인을 애도하며 조문을 했다. 그동안 15년간의 칩거를 깨고 나타난 원빈의 모습은 영화 ‘아저씨’의 장면과 오버랩되어 많은 이들에게 먹먹한 감정을 불러일으켰다.
이날 장례식장에는 원빈 외에도 한소희, 김보라, 악뮤의 이찬혁과 이수현 등 많은 스타들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원빈은 아내 이나영과 함께 근조 화환을 보내고 빈소에서 침통한 표정으로 고인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그가 빈소를 방문한 것은 고 김새론과의 특별한 인연을 생각하게 만드는 순간이었다.
김새론은 과거 영화 ‘아저씨’에서 원빈과 함께 출연하며 큰 인기를 끌었고, 원빈 또한 김새론을 위해 영화 속 캐릭터처럼 세상으로 나왔던 기억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고인의 비보는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주었고, 특히 원빈의 조문이 더욱 큰 감동을 주었다.
한편, 고 김새론은 최근 악플과 생활고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유튜브의 폭로 영상이 고인을 괴롭게 했다는 주장도 제기되며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고인은 음주운전 사고 이후 깊은 우울증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친구들은 고인의 힘든 상황을 지켜보며 더욱 마음 아파하고 있다.
이번 조문은 고 김새론에 대한 애도와 함께 그가 평생 겪었던 어려움과 싸움에 대한 깊은 성찰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원빈의 모습이 영화와 현실을 잇는 다리 역할을 하며, 많은 이들에게 잊지 못할 순간으로 남을 것이다.